아이돌 그룹 탑독 출신으로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트로트 가수로 자리 잡은 박현호. ‘불타는 트롯맨’ TOP10 진입을 발판 삼아 꾸준한 신곡 발매와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발자취를 정리했습니다.
아이돌에서 트로트까지, 박현호의 가수 인생
박현호는 2013년 아이돌 그룹 탑독의 메인보컬로 처음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그룹 활동 당시 ‘독스 아웃(Dogg’s out)’, ‘아라리오 탑독’ 등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했으며, 2016년에는 아임(I’M)이라는 이름으로 첫 솔로 싱글 ‘트라이(Try)’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 1월 팀을 탈퇴한 후 솔로 가수 아임으로 활동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고, 2018년 군에 입대하면서 대중에게서 점차 잊혀지는 듯했습니다. 전역 후인 2021년 본명인 박현호로 ‘돈돈돈’을 발매하며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습니다.
트로트로의 전향은 단순한 장르 변경이 아닌 오랜 준비의 결실이었습니다. 탑독 시절 한 기획사 대표의 권유로 트로트를 처음 접했지만 당시에는 너무 낯선 장르라 거절했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트로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 준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박현호 활동 이력 한눈에 보기
- 2013년 : 아이돌 그룹 탑독(예명 서궁)으로 데뷔, 메인보컬 활동
- 2015년 : 탑독 탈퇴 후 솔로 가수 아임(I’M)으로 활동
- 2018년 : 군 입대
- 2020년 : 전역 후 트로트 전향 준비
- 2021년 : 본명 박현호로 트로트 데뷔곡 ‘돈돈돈’ 발매
- 2022~2023년 : KBS2 ‘트롯전국체전’, MBN ‘불타는 트롯맨’ 출연
- 2023년 : ‘불타는 트롯맨’ 최종 10위, 신곡 ‘1,2,3,go!’ 발매
- 2025~2026년 : ‘좀 치네’ 등 꾸준한 신곡 발매 및 공연 활동
박현호 주요 히트곡과 음악 스타일
댄스 트롯의 전문가
‘댄스 트롯’은 박현호만의 전문 장르입니다. ‘돈돈돈’, ‘웃자’ 등 과거에 발표한 곡들도 모두 ‘댄스 트롯’으로, 아이돌 출신인 만큼 댄스는 주 종목입니다.
돈돈돈 (2021)
트로트 솔로 데뷔곡 ‘돈돈돈’은 신나는 EDM 장르에 트로피컬 소스를 가미한 트로피컬 EDM 곡으로, 임영웅의 ‘히어로’, 장민호의 ‘대박 날 테다’ 등을 만든 프로듀서 멧돼지와 김시온이 참여했습니다. 박현호는 곡에 대해 “코로나19 시국에 돈, 돈 거리지 말고 다 함께 힘내자”는 의미와 함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1,2,3,go! (2023)
신곡 ‘1,2,3,go!’는 트로트 톤을 기반으로 피아노가 더해진 경쾌한 재즈 감각과 K팝 댄스 요소들을 더한 색다른 매력을 지닌 세미트로트 곡입니다. ‘한번 더 원 Go 투 Go 쓰리 Go / 인생이 내 맘 같진 않아도 / 다시 한번 가보자 Go’라고 힘차게 외치는 응원의 카운트다운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입니다.
좀 치네 (2025~2026)
가장 최근 발표한 디지털 싱글 ‘좀 치네’는 박현호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권투에서 펀치를 잘 때리면 좀 치네라고 하듯 요즘 긍정의 의미로 쓰이는 표현’을 담은 기분 좋은 노래입니다. 틱톡 라이브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40~50대 팬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불타는 트롯맨’이 바꾼 인생
‘불타는 트롯맨’은 박현호의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됐습니다. 처음에는 출연 제안을 여러 차례 거절했지만, 해당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우는 꿈을 꾸고 나서 “신의 계시를 받은 것처럼 나가야겠다”는 마음으로 합류했습니다.
경연에서는 트롯레인저, 트롯파이브 등 매 경연마다 노래는 물론 퍼포먼스를 동시에 소화하며 주목을 받았고, 최종 10위를 차지하며 경연을 마쳤습니다. 박현호는 아이돌 당시보다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단언하며, “장르도 제 성향과 잘 맞고 하고 싶은 대로 무대를 펼칠 수 있어서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현호가 꿈꾸는 가수의 길
신곡이 나와야 방송 출연 기회를 얻기 유리하다는 트로트 시장의 특성상 꾸준히 신곡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박현호는 이를 잘 인식하고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현호는 “트로트부터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신곡들을 들려드리면서 박현호라는 이름과 얼굴을 더 넓게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아이돌 시절 실패, 솔로 전향, 군 입대, 트로트 재출발이라는 긴 여정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선 그의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됩니다.